안녕하세요, 연두부입니다.
오늘은 화창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사드려요! ☀️⛱️
앞으로는 해외 생활을 하며 겪게되는 내향인들의 이야기도 다루어볼 수 있도록 할게요.
이번 레터는 다소 과감한 제목으로 시작해 보았어요. 우리 주변에는 대화를 독식하거나 쉴 새 없이 떠들어 상대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죠. 오늘은 투머치 토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누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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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인레터 19호 미리보기
✨ 내향 탐구 | 님아, 그 입을 다물어다오 🤐
✨ 내향 컨텐츠 | EBS 다큐프라임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
✨ 내향인 공감 컨텐츠 | 이삼십,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유퀴즈, 김숙티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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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은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반대로, 내향인의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는것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사회적 교류에요. 그중에서도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정말 피곤하겠죠.
사실 '대화'라는 행위는 정말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요구해요. 상대 이야기에 집중하며 들어주어야 하고, 적절히 리액션도 해주고, 내 이야기도 나누어야 하죠. 문제는 이런 과정이 두어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거에요. 세시간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내향인 눈 밑에 다크서클이 짙어지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슬슬 집에 보내주세요..)
하지만 만약 집에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면요? (공포 음악)
회식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하소연하는 친구의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다면?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꼼짝없이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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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 묘사된 MBTI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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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 극 E에게 간택을 당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문제는 그 즐거운 시간이 끝나질 않더라구요...? 반나절이 지나도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에너지는 감당 불가능. 그에게 열심히 호응해주던 다른 친구마저도 점차 말수가 없어지더라구요.😅
흥이 많은 친구와 네버엔딩 토커와의 하루는 저의 혼을 쏙 빠지게 했답니다. 여기서 내향인인 제가 지쳐간 이유는 1️⃣ 주로 들어주는 편이었기 때문이에요. 저도 물론 즐겁게 대화에 참여했지만, 체력이 딸려 대화의 지분은 압도적으로 친구들이 많았답니다. 제가 지쳤던 또 다른 이유는 2️⃣ 오랜만에 끼어들 지점을 찾고 입을 열었지만, 더! 크! 게! 말하는 토커에게 발언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대화의 포식자들에게 금방 무릎을 꿇고 마는데요. '그래, 너희들 실컷 떠들어라~' 제 풀에 못이겨 그마저 하려던 얘기도 쏙 들어가버렸어요. 그렇게 내향인인 저는 말수가 더욱 없어졌다고 하죠.
대화의 발언권을 차지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 내향인은 자주 밀리고 맙니다. 대화는 결국 목소리가 큰 자들의 것일까요?🤔 여러모로 '대화의 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투머치 토커에게 기 빨린 경험이 있나요?
대화 참여를 어렵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 있다면
아래 게시판에서 나누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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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프라임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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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반가운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등장했어요! EBS 다큐프라임의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영상으로 예전 샤인레터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방송국에선 최근 트렌드와 대중의 관심에 맞게 과거 영상들을 재업로드 하기도 하는데, 제목만 바꿔서 다시 업로드를 했더라구요.
새롭게 업로드된 만큼 이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조회수와 유입이 생기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2024년 여름, 한국 시청자들은 내향성을 어떻게 받아드릴까요? 600개가 넘는 댓글을 살펴보며 몇 가지 눈에 띈 반응들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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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면, PC에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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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를 시청한 사람들의 반응
👉🏻 "10년 전만 해도 내향성을 이해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MBTI 덕분에 '저는 I에요'라고 말하면 되서 너무 좋아요."
👉🏻 "MBTI 덕분에 내향성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 "저도 내향인이지만, 외향과 내향을 갈라치기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각자 장점이 있고, 서로 보완이 되며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집에만 있어 우울해지기 쉬운 내향인들을 외향인들이 바깥으로 꺼내주기도 하고요."
👉🏻 "내향/외향 보다도 인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외향인 중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외향인이 있고, 편협하고 음흉한 내향인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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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또한 MBTI가 대중의 인식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또한, 외향/내향에 관계없이 결국 개인의 인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자세한 다큐 내용과 댓글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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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흥이 오른 내향인이 농담을 던집니다. "얘들아 우리 클럽갈래?" "무슨 클럽이야~ 깔깔깔" 웃어넘기는 내향인 친구들. 하지만 외향인 친구들은 반응이 다른데요. "어, 진짜 갈래?!?" (헉.. 이게 아닌데) '하하 얘들아.. 그냥 농담 아니었어?' 외향인에게 농담을 하려면 조심하세요 여러분. E들은 진짜로 실행에 옮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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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순이, 집돌이 모여라
출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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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김민희씨가 이혼 후 완벽한 집순이가 되었다고 해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손에 이끌려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집순이 체크리스트> 결과, 김민희씨와 정형돈씨 모두 만점이 나왔어요! 어... 근데 집순이인게 대체 뭐가 문제인거죠? (긁적) 체크리스트가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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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피의 인간화, 낯가림의 제왕 엄태구
출처: 유퀴즈온더블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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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부끄러움을 타지 않는다는 법은 없죠. 배우 엄태구씨는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실제 성격과의 간극이 심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어요. 입술과 얼굴 근육마저 파르르 떨리는 엄태구씨가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워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는 유재석씨의 모습이, 내향인을 바라보는 외향인들의 모습이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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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I들만 모인 지독한 내향인 파티
출처: 김숙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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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중에서도 은근히 I가 많지요. 내향형 개그맨의 대표주자 김숙씨가 MBTI가 I인 동료 연예인들을 소집해 내향인 파티를 열었어요. 자기소개 하기 싫어서 휴학, 부끄러워서 자퇴 😂 정말 찐 내향인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에피소드들이 쏟아집니다. 영상 마지막에 킬포도 있으니, 끝까지 시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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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내향인들,
익명 게시판에서 놀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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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이 계속해서 조용한 내향인들을
알릴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커피 한 잔도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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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샤인레터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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