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스몰토크의 나라이자 네트워킹 파티의 본고장인 미국에 오게 되면서 사회 활동이 부쩍 늘어나게 되었어요. 이런 환경에 노출되면서 저도 몰랐던 외향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뼛속까지 내향인인 제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나..혹시 E인가? (응, 아니야~)
이런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
여러분은 언제 외향인 같다고 느끼시나요? 오늘 레터에서는 내향성과 외향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향인'의 개념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 샤인레터 21호 미리보기
✨ 내향 탐구| I가 E가 되는 순간 🤪
✨ 양향인 체크리스트 | E와 I가 반반인 사람 특징 ✔️
✨ 내향인 공감 컨텐츠 🍿
✨ 보너스 | 실시간 기빨리는 미국 파티 현장 🍺
# 내향 탐구
🤪 I가 E가 되는 순간
내향인들도 항상 조용하거나 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따금씩 활발하고 사교적으로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혹시 E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요.
우리 내향인들은 주로 언제 외향인처럼 변할까요?
1️⃣ 어색한 침묵을 못 견딜 때
어색한 눈웃음이 오가고 숨막히는 정적이 깔릴 때,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필사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아무말 대잔치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집에 돌아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현타의 시간. '아까 왜 그렇게 나댔을까..🤦🏻♀️' 하지만 어색한 정적은 죽어도 못참겠는걸요😭
2️⃣ 나보다 더 내향적인 사람들과 있을 때
가끔씩 나보다도 훨씬 더 조용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어요. 비슷한 성향의 사람에게서 오는 어딘가 모를 편안함 때문일까요? 마음이 금방 편해지고 내적 친밀감이 생겨 먼저 말도 걸고,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찐 I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활발한 E가 되어요.
3️⃣ 소규모의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내향인들이 가장 위축되는 순간은 바글바글 많은 사람들 사이에 껴 있을 때입니다. 인원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말수는 줄어들어요. 하지만 반대로 소수의 사람만 모여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조금씩 입을 열 용기가 생기고, 마음이 편해져 표정도 밝아지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내향인들은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말을 꺼내기가 훨씬 더 수월해져요.
# 체크리스트
✨ E와 I가 반반인 <양향인> 특징
출처 : visualdive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표현인'양향인(ambivert)'이라는 단어는 내향성과 외향성을 모두 갖춘 사람을 일컬어요. 양쪽의 기질을 모두 아우르기 때문에 이들의 고충은 주로 외향적인 상황에선 너무 내향적이어서, 반대로 내향적인 상황에선 너무 외향적이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호소해요. 단적인 예로,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을 때,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을 때를 들 수 있어요.모순적인 감정이 동시에 드니, 스스로도 매우 헷갈릴 수 있겠죠. 😵💫
위의 리스트 이외에도, 아래 항목들도 양향인의 특징이라고 해요.
여러분도 해당되진 않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 혼자 있는 날이 많아질수록 기분이 저하되고, 사회 활동을 갈망한다.
✔️ 특정 상황에서는 관심을 받고 싶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