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두부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내성적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며칠 전, 당근에서 허위 물건을 잘못 구매해 환불을 요청하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떨리는 제 모습을 보며 '나 참 소심하구나' 생각을 했답니다. 환불은 고사하고 "어쩔 수 없죠. 많이 파세요."라며 상대의 복까지 빌어주었답니다. 환불해 달라고 왜 말을 못해!😭 공격력 -100인 저의 성격 때문에 세상살이 힘들 때가 참 많네요. 저와 달리 대범하고 똑 부러진 내향인들도 많겠지요?
제 에피소드에 공감하는 내향인 동지들이 있다면 오늘 레터에서도 공감과 위로를 얻고 가시길 바래요. 이런 내향인들, 사실 정말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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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레터 5호 미리보기
✨ <콰이어트> 내향성 테스트
✨ 샤인 독자 기고 | "찐 내향인의 행복한 밥벌이를 찾아서"
✨ 내향인 공감 유머 😁
✨ 샤인 책방 |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샤인 추천 | 내향인들의 안전기지를 찾아서: 내향인 안성맞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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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내향성 테스트
문항 1-10.
✔️ 나는 단체활동 보다는 일대일 대화가 좋다.
✔️ 나는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게 좋을 때가 많다.
✔️ 나는 혼자 있는게 좋다.
✔️ 나는 또래보다 부나 명예나 지위에 덜 신경쓰는 것 같다.
✔️ 나는 잡담은 싫어하지만 내게 중요한 문제를 깊이 논의하는 것은 좋아한다.
✔️ 사람들이 나더러 “잘 들어준다”고 말한다.
✔️ 나는 위험을 무릅쓰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나는 방해받지 않고 깊이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즐긴다.
✔️ 나는 생일에 친한 친구 한두명이나 가족과 소박하게 지내는 게 좋다.
✔️ 사람들이 나더러 “상냥하다”거나 “온화하다”고 말한다.
문항 11-20.
✔️ 일이 끝날 때까지는 사람들에게 내 작업을 보여주거나 의논하고 싶지 않다.
✔️ 나는 갈등을 싫어한다.
✔️ 나는 혼자 일할 때 제일 잘한다.
✔️ 나는 먼저 생각하고 말하는 편이다.
✔️ 나는 밖에 돌아다니고 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라도 기운이 빠진다.
✔️ 나는 전화를 피한다.
✔️ 일정이 꽉찬 주말보단 텅 빈 주말이 좋다.
✔️ 나는 멀티태스킹을 좋아하지 않는다.
✔️ 나는 쉽게 집중할 수 있다.
✔️ 나는 수업을 들을 때는 토론식 세미나보다 듣는 강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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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스스로 얼마나 내향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내향인더라도 활발한 내향인, 소심한 내향인, 말이 많은 내향인 등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겠죠.
위 테스트는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에 나온 비공식 내향성 진단표로, 총 20가지 문항으로 내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체크한 항목이 많을수록 내향성이 높다고 하네요! 내향인 커뮤니티 운영자인 저는 내향성 100%가 나왔습니다. 네.. 이 정도면 운영자 자격이 충분하겠죠?😂 그만큼 제게 '내향성'은 저의 정체성이자 뗄 수 없는 기질이랍니다. 여러분은 총 몇 점이 나오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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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객원 에디터로 선정된 분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샤인에선 계속해서 내향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집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지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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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ixabay)
몇몇 사람의 시선이 느껴지기만 해도 얼굴부터 빨개지는 저는 천상 내향인입니다. 소심하고 예민한 성향 탓에 많은 사람과 부대끼는 것을 버거워하지요. 그래서 일찍부터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관계가 얽힌 조직생활은 저와 맞지 않는다고요. 그런 저도 생계 앞에선 별 도리가 없어 뒤늦은 나이에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이름난 중견 기업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지요.
이제는 나도 어엿한 직장인이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한 첫날. 저는 직감했습니다. 이곳은 제가 있을 곳이 아니란 사실을요. 내향인의 장점 중 하나는 섬세한 직관과 높은 자기 이해입니다. 저는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낯선 장소에 가면 이 사람과 장소가 저와 잘 맞을지, 아닌지를 예리하게 캐치해냅니다. 이 직감은 대개 틀린 적이 없지요. 아니나 다를까, D기업 마케팅팀에서의 직장 생활은 갑갑하고 우울했습니다. 판매 전략이라느니, 매출 증대와 같은 단어들이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한숨과 눈물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어느 날 저는 도망치듯 사무실을 뛰쳐나왔습니다. 1년도 못 채운 첫 직장 생활은 그렇게 쫒기듯 막을 내리고 말았지요.
나 같은 극내향인은 직장 생활과 맞지 않는걸까?
첫 직장에서 도망치듯 퇴사한 이후 저는 몇 날 며칠을 자책하며 고민했습니다. 1년 남짓한 고민과 방황의 시간은 그렇게 시작되었지요. 나 같은 사람은 직장 생활과 맞지 않는 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내향인 특유의 ‘나 자신의 대화’가 끝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고민에 몸도 마음도 지쳐갈 무렵. 어느 날 우연히 한 채용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인문학을 지원하는 공익 재단에서 연구원을 구한다는 채용 공고.
⚡️그 순간 머릿속에 벼락같은 섬광이 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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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북냥이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기부터 빨리는 찐내향인 입니다. 어릴 때는 내향적인 성격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향인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현재는 찐내향인인 제 모습을 인정하며 저의 성향과 맞는 직장에서 행복한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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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이 기빨리는 순간은 너무 많죠. 사람들이 많은 시끌벅적한 장소에 갔을 때, 옆에서 끊임없이 말을 거는 사람이 있을 때, 빠져나가기 어려운 단톡방에 초대됐을 때... 내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기빨리는 순간 7가지, 만화에서 확인해 보세요! 👉🏻 @hebbang툰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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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인에게 간택 당하는 내향인들
출처: @zzalzz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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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만 하는 내향인들, 주로 언제 밖에 나가시나요? 내향인인 우리를 집 밖으로 꺼내는 이들은 대부분 외향인 친구들이죠. 이렇게 외향인들에게 '간택' 당하는 내향인들 정말 많으실텐데요. 외향인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한달 내내 광합성을 못 했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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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에디터 세모입니다. 오늘은 자기고백으로 이야기를 열어볼까해요.
구독자님들께 살짝 고백하자면 저는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시절이 꽤 길었어요🥹 감정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이랬다저랬다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아 정말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는데요. 몇 년 전 발견했던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내 이야기이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바로 샀던 기억이 있어요. 바로 임상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인 허지원교수님의 책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입니다.
📖 이 책은 낮은 자존감, 인정욕구, 불안과 완벽주의, 우울, 가족관계 등 삶에 대한 갖가지 고민들을 폭넓게 다룬 책이에요.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임상심리학자와 뇌과학자, 2가지 버전의 위로가 있다는 것이에요. 종종 냉철한 현실분석(근데 너무 아프지는 않은)과 위로를 동시에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 모두가 포함되어 있어요. 무작정 덮어놓고 토닥토닥해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담겨져 있답니다. 다 읽고나면 “그래, 난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어!”라고 툭 털고 일어날 용기를 주는 책, T와 F를 모두 안아줄 수 있는 책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소개합니다.
*최근 개정판이 재출간되면서 몇 년 전보다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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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아래는 출판사 서평 일부를 편집, 인용하였습니다.
'내 본모습을 알면 모두 떠날 거야.'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실패하면 어쩌지?'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낮은 자존감, 애정 결핍, 완벽주의, 불안과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스스로 시험에 들 때가 있다. 저자는 과학적 근거 없는 '가짜 심리학'과 허황된 자기계발서가 범람하는 현실 속에서, 임상심리학과 뇌과학에 관한 검증된 지식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말뿐인 위로나 잘못된 처방으로는 과부하 걸린 마음을 치유할 수 없다. 냉철한 위로가 필요하다. 혹사당하는 뇌가 나에게, 요동치는 마음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마음가짐은 '어쩌라고' 정신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어쩌라고' 하면서 나를 파괴할 정도의 완벽주의적 불안에서 벗어나기를 주문한다. 어차피 높은 자존감이란 '착한 지도교수'나 '부모의 손이 필요 없는 아이'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 같은 허상이니, 너무 모진 잣대로 자기를 하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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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향인들의 안전기지를 찾아서 내향인에게 따뜻한 커뮤니티 추천: 밑미, 파인더스클럽, 따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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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향인들에 대한 흔한 착각 중 한 가지는 “혼자있는 것만 좋아하고 생각이 많다”는 것이죠.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랍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하고 나의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에 대한 고민이 많은 편이다보니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났을 때 오히려 무척 반가워하죠. 생각이 많은만큼 그 생각을 단정히 정리하고 싶어할 때도 많고요. 그래서인지 나와 온도가 맞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을 때,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이 많아요.
✅ 오늘은 이런 내향인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세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내향인들의 안전기지: 밑미, 파인더스클럽, 따또미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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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미는 내가 나를 돌보는 일에 진심인 자아발견 플랫폼이에요.
하루에 짧게는 10분, 혹은 그 이상 나를 돌보고 가꾸는데에 정성을 들일 수 있는 다양한 리추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독서/공부, 글쓰기, 명상/요가, 일상/영감수집, 음악/그림, 커리어, 달리기/운동, 심리/마음돌봄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에요. 내가 관심있는 그 프로그램에 3주동안 참여하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모든 리추얼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고요.
👀 밑미의 매력적인 점은 리추얼메이커와 치어리더인데요. 각각 프로그램의 리더와 서포터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이분들이 따뜻하고 응원을 북돋는 분위기를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멤버로 참여하는 ‘나’는 그저 잘 참여만 하면 된답니다😊
‘낯선 사람과 열심히 말하고 자기어필을 해야하는거면 어떡하지’하며 걱정이 앞섰던 대문자 I인 저도 그저 편-안하게 리추얼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나의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응원받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구독자분들께 밑미를 추천드려요.
👉 밑미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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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더스클럽은 '요즘 것들의 사생활 (요즘사)'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로,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나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모인 클럽이에요.
👀 커뮤니티라는 네 글자만 보아도 “낯선 사람들과 어떻게 말하고 활동할까” 걱정이 앞서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파인더스 클럽은 그런 걱정이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많은 활동이 디스코드 서버 상에서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고, 이후에 오프라인 활동이 이어져요. 오프라인 활동이 시작될 즈음이면 이미 온라인상에서 내적친분이 많이 쌓인 상태이겠죠?
파인더스클럽이 매력적인 이유는 대부분의 활동들이 내가 나로서 온전히 성장하면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담론들이 오고간다는 점이에요. 그래서인지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무척 수용적이고 든든해요. 건강하고 발전적인 생각이 오고가고 따뜻한 분위기 안에서 n가지의 일과 삶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늘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싶은 구독자분들께 파인더스클럽을 추천드려요.
👉파인더스클럽 자세히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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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또미는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따로 또 같이‘, ’나‘를 알아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돕는 오프라인 기반 커뮤니티에요. 나의 정서를 살펴보고 마음여행을 돕는 커뮤니티이죠. 오늘 소개드릴 커뮤니티 중 유일하게 오프라인 기반의 커뮤니티인데요.
👀 따또미에서는 내가 나의 기분을 살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따로‘ 프로그램과 ’같이‘ 프로그램 2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같이 프로그램의 정원 역시 소수로 모집하는 것이 많아, 혼자가 더 편하지만 때로는 함께이고 싶은 내향인의 마음을 정확히 읽은 것 같아요. 책모임, 그룹 카운슬링, 내성적인 파티, 나를 위한 작은 꽃다발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때도 있어서 인스타그램 공지를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에요. 모임 장소는 서울 서초/마포 인근이라고하니 근처의 구독자분들게 추천드려요.
👉따또미 자세히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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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빛나고 있는 모든 내향인들을 응원합니다
From shy to sh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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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 커뮤니티 '샤인'shiningintrovert@gmail.comSeoul, South Korea 08750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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