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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인 상담소 | "너무 예민해서 힘들어요" ['뾰족'님의 고민]
⭐️ 내향 아티클 | 예민한 당신에게 보내는 작은 편지
⭐️ 샤인 탐구 | 초민감자(HSP) 설문조사
⭐️ 왓츠 인 내향인 백 🛍️ | 무슨 책을 읽는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당신께
⭐️ 샤인 스토리 | "내향인의 매거진: 차곡차곡 가볍게 모아요" [by. 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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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민감자 "예민해도 너무 예민해요."
뾰족 / 30대 직장인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평범한 여성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예민한 편이라 일상이 참 피곤해요. 사람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나 표정 변화도 쉽게 감지되고, 뉴스에서 들려오는 사건·사고에도 금방 감정이 이입돼요. 감정적으로 쉽게 동요되다 보니 스스로도 지칠 때가 많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아요. 예민하게 산다는 건, 항상 머리카락이 쭈뼛 서있는 채로 하루를 버티는 기분이랄까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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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담사의 답변 🌿
초민감한 나를 이해하고, 나만의 리듬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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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다'는 건 결코 나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세심하게 주변을 감지하고,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능력이에요. 심리학에서는 이를 'HSP(Highly Sensitive Person, 초민감자)'라고 부릅니다. 이는 인구의 약 15~20%가 타고난 성향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특성이에요. 하지만 이 뛰어난 감수성이 때로는 일상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죠. 특히 세상이 너무 빠르고 자극이 많을 때, HSP들은 쉽게 에너지가 소진되곤 해요. 이런 자신의 성향을 부드럽게 인정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다루어 나간다면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 오늘은 그런 방법을 함께 찾아볼게요. 🌱
1️⃣ 감각을 다스리는 작은 루틴 만들기
✔️ 초민감자는 외부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감각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해요.
✔️ 예를 들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5분 동안 깊게 숨을 쉬거나, 퇴근 후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감각 끄기' 시간을 가져보세요. 꼭 유행하는 방식(명상, 일기쓰기 등등)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나를 달랠 수 있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요.
2️⃣ 감정 이입을 줄이는 '나만의 경계선' 만들기
✔️ 뉴스나 주변 사람의 감정에 동요될 때, "지금 이 감정은 내 것이 아닐 수 있어."라고 속으로 말해보세요.
✔️ '감정'과 '사건'을 건강하게 구분하는 연습을 통해, 과도한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어요.
✔️ 내 마음에 들어오는 모든 감정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요. 스스로를 지키는 건 약한 게 아니라, 지혜로운 거니까요.
3️⃣ 나에게 맞는 속도로 살아가기
✔️ 예민함은 때때로 '더 깊게, 더 진하게' 세상을 느끼게 해주는 선물이기도 해요.
✔️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서 '휴식 존'을 만들어보세요. 10분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내 감정의 파도를 부드럽게 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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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너무 많이 느끼는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중에서
예민함은 결코 모자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느끼는 능력이에요. 조금 서툴고, 조금 더디더라도, 당신은 당신만의 방식으로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어요. 샤인은 그런 당신을 믿고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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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이 있나요?
내향인으로서 겪은 불편함 혹은 고민을 나눠주세요.
AI 상담사가 여러분의 고민에 대해 답해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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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너무 사소한 일에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어요. 누군가의 무심한 말 한마디, 낯선 공간에서의 어색함,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불편한 기운...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 같은데, 나는 그 앞에서 멈춰버리곤 하죠. 그리고 생각하죠. “나만 너무 유난스러운 걸까?” 혹시 당신도 그런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초민감자’일지도 몰라요. 사람들 사이의 공기 온도까지 읽어내고, 소리나 빛에도 쉽게 영향을 받고, 세상과의 거리조절이 꼭 필요한 사람. 그건 나약해서가 아니라, 세상에 열려 있는 감각이 조금 더 섬세하기 때문이에요.
예민한 사람은 자주 조심스럽고, 자주 혼자 있고 싶고, 자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요. “이렇게 반응하는 게 이상한 걸까?” “왜 나는 이 정도도 견디지 못하지?” 그럴 때마다, 그 민감함이 마치 결함처럼 느껴지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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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민함은 결함이 아니라 감각의 깊이입니다.
세상의 결을 더 진하게 느끼고, 누군가의 기분에 조금 더 빠르게 반응하고, 말보다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는 능력. 그런 감각은 내면이 조용히 빛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이에요.
다만, 그 빛은 쉽게 지치고, 쉽게 닳죠. 그래서 더 자주 멈춰야 해요. 그러니 이제는 그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나는 예민해서 이상한 게 아니라, 예민해서 조용한 것들을 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예민해서 더 많이 상처받기도 하지만, 예민해서 더 깊이 공감하고 진심을 오래 품을 수 있다고. 당신이 혼자라고 느껴질 때, 당신의 감정이 너무 크다고 느껴질 때, 그 감정 하나하나가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당신이 진짜 살아 있다는 증거고, 세상의 거칠음 속에서도 여전히 섬세한 마음을 지켜내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이 뉴스레터가 도착했을 오늘, 누군가의 감정에 너무 오래 매달려 있었거나, 너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애써 미소 지었거나, 혼자서 오래 생각에 잠겨 있었다면 — 조용히 숨을 고르며 이렇게 말해봐도 좋아요.
“이렇게 느끼는 나의 섬세함이 삶을 더 깊게 살아가게 해.”
세상이 당신에게 조금 거칠게 느껴진 날에는 당신만의 리듬과 온도를 지킬 수 있는 공간을 꼭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당신의 예민함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결입니다. 그 결이 있어 우리는 더 부드럽게, 더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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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샤인의 운영자 연두부입니다 :) 예민함 때문에 쉽게 지치고, 생각이 많아 힘든 초민감자(HSP)들을 위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앱을 만들어보고자 해요.
그러기 위해선 먼저, 여러분의 감정과 필요를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설문지의 소요 시간은 약 3~5분이며, 모든 응답은 익명으로 수집됩니다.
아주 잠깐 시간을 내어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초민감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샤인과 함께해주시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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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은 나만 알면 돼, 북커버
책을 읽는 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여행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이런 순간에 작은 불편함이 스며들기도 해요. 지하철, 카페, 공원…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책을 펼칠 때, 책 제목이나 표지가 괜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 같을 때가 있죠. 특히 책 제목에는 나의 취향이나 관심사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는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책장을 넘기는 손끝이 괜히 조심스러워지기도 하고요. 내가 읽는 책은 나의 일부지만, 꼭 모두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그냥"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읽고 싶을 뿐인데 말이에요.
때로는 나만 알고 싶은 취향이 있고, 그 조용한 세계를 지키기 위한 작은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추천하는 아이템은 바로 📚북커버입니다. 책을 감싸는 것만으로도 '지금 나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조용히 말할 수 있으니까요.
☁️내 책은 나만 알면 돼. 북커버 하나로, 나만의 chill time이 한층 더 편안해지는 매직. 오늘은 그중에서도 내향인들의 마음을 꼭 닮은, 특별한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북커버 구매 전, 내 책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는 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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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론리아파트먼트 book shirt 북커버
'론리아파트먼트'는 일상의 소소한 여유를 디자인하는 문구 브랜드예요. 그중에서도 북커버는 특히 셔츠를 닮은 유니크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어요. 마치 깔끔한 셔츠처럼 책을 감싸주는 이 커버는 딱딱하거나 무거운 느낌 없이 부드럽고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단순하지만 섬세한 디테일 덕분에, 조용히 돋보이고 싶은 내향인들에게 찰떡이에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은은한 만족감이 따라올 거예요. 쿠앤크, 오레오, 바닐라 총 3가지 컬러 타입이 있는데,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스티치의 매력이 잘 보이는 쿠앤크와 오레오에 한표!
정가는 32,000원. 어린 시절 입었던 멜빵바지의 단추가 생각나는 귀엽고 힙한 느낌의 론리아파트먼트 북커버랍니다. 구매 링크는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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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슬로우스티치 프레임북커버
'슬로우스티치'는 느리지만 정성 가득한 감성을 담는 문구 브랜드입니다. 일상 속의 특별함을 지향하는 슬로우스티치의 북커버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준비되어 있어, 내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같은 차분한 톤의 기본 컬러부터 그린, 카키, 레드 등의 배색이 매력적인 제품, 스트라이프 컬러의 제품까지. 한 브랜드에서 이렇게 다양한 컬러와 텍스쳐의 북커버가 나오는 걸 보니 얼마나 북커버에 진심인지 느껴져요. 에디터가 지난 겨울에 찰떡같이 사용한 북커버도 바로 슬로우스티치의 누빔 북커버였답니다😉 컬러와 텍스쳐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가장 기본템의 정가는 19,000원. 화려한 비주얼만큼 가격도 화려한 북커버들보다 더 합리적이죠. 구매링크는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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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우리의 시간을 조금 더 조용하고,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북커버. 우리의 취향을 위한 작은 배려이자, 혼자만의 시간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선물이에요🎁
샤인은 아직 광고를 받고있지 않아요! 이번 제품 추천과 소개는 오롯이 운영자와 에디터의 큐레이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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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객원에디터로 선정된 분들의 글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객원에디터 지원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을 클릭해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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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의 매거진: 차곡차곡 가볍게 모아요
글 | 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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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용매거진>은 처음에는 뚜렷한 목표 없이 귀여운 포인트가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식으로 그저 가볍게 시작한 계정이었어요. 1,000명만 모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숫자만 봐도 배부른 느낌이 들면서도,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시도하면 와르르 무너질까봐 두려운 마음이 커졌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나에게는 귀엽고 유용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하고 쓸모없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스스로 거대한 벽을 하나씩 세우게 됐어요.
새로운 소재를 가져와도 벽에 가로막혀 돌아가는 기분이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제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으로 며칠을 보내던 중, 밥을 먹다가 예전의 상사분께서 제게 했던 말 한마디가 퍼뜩 떠올랐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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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귀여움을 주우며,
산뜻함을 자주 느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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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운영자 연두부 | 에디터 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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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 커뮤니티 샤인
조용히 빛나는 모든 내향인을 응원합니다 😇
From shy to sh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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