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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인 상담소 | "원래의 나는 어떤 성격인걸까요?" [지킬앤하이드님의 고민]
⭐️ 샤인 아티클 | "내향적인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다 vs 만들어지는 것이다"
⭐️ 샤인 힐링 | 여름맞이 내향인을 위한 휴가지 추천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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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성격 #나도나를몰라요 "성격이 바뀐 것 같아요"
지킬앤하이드 / 외향인 출신 내향인
요즘들어 '진짜 내 모습은 무엇일까' 무척 헷갈리는 지킬앤하이드입니다🤔
살면서 성격이 바뀐 것인지, 과거의 제 모습과 요즘의 제 모습이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어렸을 땐 친구도 많고, 활달하게 웃고 떠드는 걸 좋아했는데요. 지금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하고, 사람 만나는 건 피하게 돼요. 어릴 때는 주목받고 나서는 것도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정반대이고요. 특히 어릴 적 친구들이 기억하는 저와 지금 친구들이 보는 제 모습이 다르다보니, 모임에서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저도 혼란스러워요. 원래 저는 어떤 사람인걸까요? 진짜 제 성격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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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나’를 알아가는 게 중요해요.
"어렸을 땐 활달했는데, 지금은 내성적이에요. 그럼 제 성격은 뭘까요?"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세요.
성격이란 태어나면서부터 고정된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 환경·경험·관계에 따라 변하는 ‘팔레트’에 더 가깝거든요🎨어린 시절의 활달함은 그 시기의 환경과 관계가 만들어준 ‘당시의 나’예요. 지금의 차분하고 내향적인 모습 역시, 삶의 변화 속에서 자라난 ‘현재의 나’예요. 둘 중 하나가 ‘가짜’인 게 아니라, 모두가 진짜 나인 거죠. 그래서 “원래 나는 어떤 사람일까?”보다 “지금의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힘을 빼는 걸까?”를 알아가는 게 훨씬 중요해요. 현재를 기준으로 나를 이해하면, 혼란보다 안정이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다를 때, 나를 받아들이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 나 VS 나 탐구하는 방법 3가지
1️⃣ 변화한 나를 기록하기; 나의 변화 연대기 만들기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예전과 달라진 나’가 낯설고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나의 변화를 글로 기록해보세요. 어렸을 때 썼던 일기를 모아두었다면 참고할 자료가 될 수도 있어요.
✍🏻 예: ‘20대 초반 나는 사람 많은 곳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소규모 모임이 편하다.’
이렇게 비교하다 보면 ‘나는 예전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했구나’처럼 변하지 않은 부분도 보이고, 변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난 이유도 보이게 돼요.
2️⃣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 찾기 (달라진 건 성향, 남아있는 건 가치) 성격이 달라져도, 본질적인 ‘가치관’은 그대로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예전엔 활발하게 사람들과 어울렸지만, 그 중심에도 ‘친구들과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건 여전히 같은 거예요. 달라지는 것은 성향이지, 가치는 남아있으니까요.
💡 “나는 여전히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만,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구나.”
이렇게 바라보면 ‘변화한 나’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3️⃣ 새로운 나에게 맞는 생활 설계하기 예전의 모습만을 '변하기 전의 진짜 나'라고 생각하고 그에 맞추려고 하면 계속 불편해져요. 차라리 지금의 성향에 맞춰 생활을 재설계해보세요.
🌿 예: 내성적인 지금은 대규모 모임 대신 1~2명과 깊이 있는 만남을 늘린다. 🌿 예: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대신 글이나 문서로 생각을 나누는 방식 선택.
이렇게 하면 ‘지금의 나’로 살아가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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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한 문장
"사람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건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 김연수, 여행할 권리
결국 성격이 바뀐 게 아니라, 내가 가진 다양한 얼굴 중 하나가 지금 더 선명하게 드러난 것 뿐입니다. 지금의 나도, 예전의 나도, 모두 나라는 큰 이야기 속 한 챕터에요. 과거를 되돌리기보다, 새로운 챕터를 어떻게 써 내려갈지에 집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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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이 있나요?
내향인으로서 겪은 불편함 혹은 고민을 나눠주세요.
AI 상담사가 여러분의 고민에 대해 답해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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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 타고난다 vs 만들어진다: 내향적인 성격에 대한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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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타고난다'는 말을 많이 하죠. 성격이나 재능 등 누군가가 지닌 모습에 대해 자주 부르는 표현인데요. 오늘은 그 익숙한 단어 속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내향적인 성격은 정말 타고나는 것인지 살면서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여러 연구 결과와 책을 바탕으로 궁금증을 풀어보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격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됩니다. 쉽게 생각해 우리는 평생동안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들 사이에서 밸런스게임을 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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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격은 타고난 것이다?
흔히 성격이라고 일컫는 내향성이나 외향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기질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기질이란 성격의 토대가 되는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경향성을 의미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책 『콰이어트(Quiet)』의 ‘난초 가설’: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인기있던 이 책은 내향성이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 기질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난초 가설’을 통해 유전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어떤 아이들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민들레’와 같지만, 어떤 아이들은 섬세한 보살핌 속에서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난초’와 같다는 것이죠. 내향적인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 바로 난초에 비유됩니다🌷
이들은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질을 타고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에서는 탁월한 재능을 꽃피우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는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해요. 환경에 따라 성격이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해요.
✅ 책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의 ‘두뇌 풍경’: 요즘 뇌과학 책이 인기이죠. 이 책은 내향인의 두뇌가 외향인의 두뇌와 신경 전달 경로와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내향인과 외향인은 뇌의 신경 화학물질인 아세틸콜린과 도파민에 대한 반응이 다릅니다.
🎢외향인은 자극을 추구하는 도파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지만, 내향인은 깊은 사고와 집중을 관장하는 아세틸콜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용하고 안정된 활동에서 만족감을 얻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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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빚어내는 조각가: 사회와 가정
선천적인 기질은 성격의 밑그림을 그리지만, 그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후천적인 경험과 환경입니다. 양육 방식, 사회적 압력, 문화적 가치관이 내향성이라는 기질을 ‘성격’으로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책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의 ‘외향성 압력’과 ‘성장’: 이 책을 비롯한 여러 에세이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공동체 중심의 문화가 강하여 '좋은 게 좋은 것', '나서지 않는 겸손함'과 같은 가치를 강조합니다. 굳이 문헌을 찾아보지 않아도 우리가 느끼는 부분들이죠👀 이러한 사회적 맥락은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종의 보호막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조용함이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기보다, 오히려 '배려심 깊고 신중한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과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외향성 압력' 속에서는 내향성이 단점으로 치부되며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성격적 특징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는 내향인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규정하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격을 완성해 갑니다.
✅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 ‘나는 어떤 환경에서 빛나는가’
내향성은 유전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타고난 기질이 내가 어떤 환경을 선택하고, 그 환경이 다시 내 기질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결정하는 복합적인 과정이죠. 예를 들어, 내향적 기질을 가진 아이는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는 환경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아이의 깊은 사고력을 더욱 발달시켜 내향적인 강점을 강화하게 되는 것이죠.
🔑 타고난 기질에 가장 잘 맞는 환경을 찾아가고, 그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이 바로 내향인의 성격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 참고 자료: 『콰이어트(Quiet)』, 수잔 케인 |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마티 올슨 래니 |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남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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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구독자 여러분은 입추 매직 느끼시나요?
정말 귀신처럼 입추를 기점으로 아침과 밤 기온이 조금 떨어졌어요. 아직은 많이 덥고 습하지만 열기가 한풀 꺾인 느낌이죠. 하지만 엄청난 비로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상황들이 생기기도 했고요.
뜨거운 여름을 지나 8월 중순이 넘어가는 지금, 남들보다 조금 느지막히 휴가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휴가지 추천 2탄을 시작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조용한 문학도시, 춘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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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한권 오롯이 완독할 수 있는 여유로운 무드
춘천은 물과 산이 어우러져있어서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도시에요. 특히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장소들이 많아 내향인들이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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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오월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아늑한 카페와 서점, 편집숍이 어우러져 있어요. 영화에서 보던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시골 학교의 정취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고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다이닝 공간과 숙박 공간을 겸하고 있는데, 아늑한 미감이 무척 돋보입니다. 특히 다이닝 공간의 모든 메뉴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맛을 추구해서, 나를 위한 정성스러운 요리를 대접받는 느낌이에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1박을 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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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파피루스>
춘천은 강원도에서 독립서점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해요. 그 중에서도 파피루스는 고양이 관련 책이 많은 북카페로 유명합니다😺 애묘인 냥집사 구독자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북카페라는 점도 돋보입니다. 카페 2층에 있는 다락방은 프라이빗하면서도 아늑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눈길이 가요. 뜨거운 햇빛을 피해 조용한 도시의 어느 북카페에서 책을 읽는 나, 생각만 해도 벌써 멋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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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샤인 새 홈페이지는 모바일, PC 모두에서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답니다.
<BOOKS> 탭에 독립출판 게시판을 마련해두었으니,
내가 직접 만든 책을 소개해보세요💜
✦ 샤인레터가 앞으로는 격주 금요일 아침 8시에 발행될 예정이에요. 반짝 빛나는 내향인들의 커뮤니티를 위해 더 많은 내향인을 인터뷰하려 해요. 알찬 소식과 함께 앞으로 더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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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 커뮤니티 샤인
조용히 빛나는 모든 내향인을 응원합니다 😇
From shy to sh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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